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카리 겐도 (문단 편집) === [[신세기 에반게리온(만화)|코믹스판]] === [[파일:attachment/이카리 겐도/2012136-shinji_gendo.jpg|width=400]] '''훨씬 더 강화된 최악의 아버지'''. 원작 이상으로 신지에게 매정하다.[* 애당초 원작과 달리 아들을 '''진짜로 싫어하니''' 그럴 수밖에.] 유이의 무덤 앞에서 만났을 때 비교적 훈훈한 모습이었던 TV판과 달리, "자신의 발로 서라."는 지시, "나를 이해하려고 하지 마라. 사람은 어차피 타인을 이해할 수 없다."고 신지와 대화를 거부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그런데 나중에 이 인간의 행보를 보거나, 만화 [[몬스터]]의 하인리히 룽게가 한 말인 ‘사람은 평생동안 얼만큼이나 속을 전할 수 있는 걸까.’를 생각해보면 본인이 스스로 이해를 거부한 마당에 한 소리니 사람이 참 뻔뻔하다고 할 수 있다.] 더구나 [[더미 플러그]] 투입 명령으로 [[에반게리온 3호기]]에 타고 있던 토우지가, 여기서는 사망하기 때문에 신지에게 준 상처가 훨씬 크다. 신지 또한 아버지를 보는 순간 두들겨 패려고 달려들다 제지되는[* 카지 료지가 '''이런다고 달라질 거 없어!!''' 라면서 뜯어말린다.] 등 아버지에 대한 적개심이 더욱 크게 표현된다. 사실 겐도도 신지의 이러한 면모에 잠깐이긴 하지만 놀라기도 한다. [[파일:attachment/이카리 겐도/2017829-gendo_s_at_field.jpg|width=400]] 원작과 달리 아담은 이식하는 게 아니라 먹는다. 오른손이 아닌 왼손에 에바를 연상케 하는 눈동자가 나오며 이를 매개로 [[AT 필드]]를 생성할 수 있게 되어, 권총 한 자루와 AT 필드로 전략자위대원들을 유유히 끔살시켰다. 그리고 원작과 달리 인류보완계획 실행 전에 신지를 만나며 (EOE와는 달리 여기서 신지를 죽이려던 자위대 군인들을 죽이고 신지를 구출한 사람은 미사토가 아닌 겐도), 신지에게 자신의 본심을 고백한다. '''"난 한 번도 널 사랑한 적이 없다.", "태어난 그 순간부터 유이의 사랑을 독차지한 널 [[질투]]했다."'''고 말한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역방향이랄까. 게다가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는 일부러 거리를 두려고 거짓말했지만, 여기서는 진심을 담아서 말한다. 안 그래도 불쌍한 신지는 더욱 충격을 받았다. 하는 짓이 안 그래도 아니꼬운 남자였는데, 여기서는 더 심해졌다. 자신이 인류보완계획을 실행하려고 하는지 진상을 고백한다. 유이를 잃고 신을 저주했으며, 이 세상 모든 것은 빼앗기기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여겼고, 인류도 언젠가는 서드 임팩트와 함께 잃어버릴 것이라고 한다. 인류 역사가 끝날 때, 본인이 네르프 사령관으로서 처리할 사명은 신에게 속죄하는 것이였지만, 정작 그는 복수하고 싶다고 말한다. 더는 아무것도 빼앗기지 않으려고, 본인이 신이 되고 싶다고 털어놓는다. 그 계획에 대한 자세한 디테일은 [[인류보완계획]]과 [[서드 임팩트]] 항목을 참조. 이때 신지에 대한 태도가 미묘한데, 처음 유이와 관련된 신지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을 때는 멱살을 잡고 있었으나 나중에는 두 손으로 신지의 얼굴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그리고 신지에게 지금의 너라면 자신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똑같이 세상을 증오한다면 함께 복수자가 되자고 제안한다. 이를 보면 스스로는 신지를 사랑한 적이 없었어도, 마음 한 구석에선 자신도 모르는 애정이 있었거나, 혹은 유이라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에 대한 일종의 유대감 비슷한 것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후 미사토가 나타나 신지를 데리고 가고 자기 자신은 레이를 데리고가 원작처럼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는 순간[* 레이와 마주한 상황에서의 묘사가 EOE와 약간 다른데, 교복을 입고 내려온 레이의 옷을 '''자신이 직접 벗겨서''' 원작처럼 나체로 만들었다.],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과 똑같이 신지를 선택한 레이에게 버림받으면서 왼손의 아담을 잃는다. 원작에서는 팔이 잘렸지만, 여기서는 아담만 사라진다. 이후 총 맞고 죽어가던 리츠코가 뒤에서 쏜 총에 목을 관통당해서 빈사상태에 빠졌다. 리츠코에게 "당신이 사랑한 것은 [[이카리 유이|그 사람]]뿐이잖아요" 라는 소리를 듣는 것은 덤. 이어지는 92장의 최후의 순간에는 자신의 '잘못'을 눈앞에 다가온 유이에게 이야기하는데, 이 장면에서 겐도는 자신은 신지에게 고통밖에 주지 않았다는 표현으로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했다'''. 환상으로 나타난 유이는 겐도에게 일찍이 그가 갓 태어난 신지를 '''사랑했음'''을, 신지가 그의 손을 잡았을 때 그가 '''생명의 온기와 희망을 느꼈음'''을 떠올려보라고 이야기하며, 그가 신지가 '''살아있기를 바랬던 순간'''을 떠올리라고 이야기한다. 유이와의 이 '대화' 이후 겐도는 LCL화되지 않은 채 독립적인 개체로서 숨을 거두었다. 비록 인류통합에 합류하진 못했지만, 어차피 이 작자가 진짜로 원했던 건 아내와 만나는 거였으니 가장 큰 목적은 달성한 셈이다. 거기다가 잊고 있었던 가족간의 정도 되찾았고, 아내가 자신과의 사랑의 증거인 신지를 지키기 위해 에바안에 남아있었다는 진실을 듣고 만족하면서 죽었으니 어찌보면 제대로 된 구원을 받았다고 할 수 있을 듯. 이 자의 입장에선 최고의 해피엔딩이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결론은 TV판, 극장판보다 한층 인간말종스런 행보를 보였음에도 어째선지 최후도 그렇고 작중 취급이 상당히 좋다. 참고로 EOE에선 레이와 카오루에게 디스당하고, 인류 통합에 거절당한 것으로 보이고, 시신은 하반신만 남는 고인드립을 당했지만 코믹스판에선 시신조차 멀쩡하다. 더불어 92장에서의 대화를 통해 겐도는 유이가 스스로의 의지로 초호기에 남았다는 것을 몰랐다는 것이 드러난다. [[후유츠키 코조|그 원흉은]]... 95장(최종장인 96장 직전)의 마지막 장면은 본래 EOE에서 이 부분은 신지가 우주공간처럼 보이는 공간에서, 어머니 유이하고만 이별을 고하면서 서로 대화를 나누는 식으로 묘사되었다. 여기서에서는 신지가 바닷가에 선 채 땅 위에 자라난 나무[* 초호기 내부에서 신지가 유이를 느낄 때 등장했던 바로 그 장면이다]한 그루를 바라보는 식으로 그려진다. 나무 아래에 있는 유이 옆에 겐도가 모습을 드러내고, EOE와 같은 말을 하는 유이의 뒤를 이어 겐도는 언제나처럼 굳어있지만 비정해보이지는 않은 듯한 표정으로 죽기 전 만난 유이가 신지를 생각하면서 마음 속으로 기원하라고 했던 '''"살아라. 살아서 네 힘으로 일어서고 움직여라"'''란 말을 고한다. 이 장면을 두고 신지에게 끝까지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런 짓들을 저질렀는데 오히려 유이와 영원히 함께 하게 됐다는 원성도 나왔지만, 사실 아담마저 잃어버린 겐도 입장에선 초호기 내부의 유이와 같이 할 어떤 길도 남아있지 않고 유이도 그의 죽음을 사실화하고 있었다. 따라서 겐도 본인은 엔드 오브 에바와 같이 인류에 통합되지 않은 채 단일 개체로 죽음을 맞이한 것이 끝이었고, 신지 앞에 마지막으로 나타난 겐도는 최후의 순간 유이의 말에 따라 필사적으로 떠올렸던 신지에 대한 마지막 염원이 유이를 통해 형상화된 것으로 보는 게 옳을 것이다. 그리고 이 경우 오직 그 하나의 염원만이 신지에게 전해졌을 뿐이기에 다른 감정들이 전해지거나 표현되지 않은 것도 무리는 아니다. 죽음을 앞둔 겐도에게 우린 생명의 이치를 배반했다는 유이의 말을 기준으로 볼 때, 초호기를 통한 영원한 삶을 얻은 유이와 달리 겐도는 영원한 죽음이란 정반대의 결말을 맞이한 셈이다. 종합해보면 겐도는 아내 유이를 잃기 전에는 아들에 대한 애정을 제법 지니고 있었다가, 유이가 실험 과정에서 초호기에 흡수된 이후로는 아들을 미워하고 있었지만, 그러한 미움 한켠에는 아들이 어른으로서 세상 속에서 제대로 살아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아주 조금 정도는''' 지니고 있었다 정도로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보자면 문제는 역시 '어두컴컴하던 인생에 한 줄기 빛처럼 다가왔던' 아내를 잃은 것에 대한 좌절감 내지 상실감과 그런 아내의 사랑을 독차지한 아들에 대한 미움이, 그런 '아버지다운' 마음보다 훨씬 더 컸다는 점일 듯 하다. 여하튼 92화와 95화의 묘사를 고려하면, 코믹스판 겐도에 대한 이미지가 좀 더 복잡하게 이해되어야 할 필요성이 커진 것은 사실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실제로 신지가 태어났을 때 겐도는 이런 세상에 태어난 신지의 미래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였다. 유이만 살아있었으면 TVA 26화에서 묘사된것처럼 무뚝뚝하지만 좋은 아버지가 됐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